날숨
날숨, 또는 호기(呼氣)는 숨을 들이쉰 후 폐에서 공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생리적인 과정이다. 이는 들숨(흡기)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호흡 과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과정
날숨은 주로 횡격막과 늑간근의 이완에 의해 발생한다. 들숨 시 수축했던 횡격막이 이완되면서 위로 올라가고, 늑간근이 이완되면서 흉곽이 작아진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폐 내부의 압력이 대기압보다 높아지면서 폐 속의 공기가 기도와 코 또는 입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구성
날숨의 구성 성분은 들숨과 유사하지만, 산소의 농도는 낮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높다. 이는 들숨을 통해 들어온 산소가 혈액으로 이동하고,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가 폐로 이동하여 날숨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날숨에는 수증기, 질소, 미량의 다른 가스 성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생리학적 중요성
날숨은 체내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혈액의 pH를 조절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날숨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일부 휘발성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병리학적 측면
날숨의 변화는 다양한 질병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폐기종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는 정상적인 날숨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호흡 곤란으로 이어진다. 또한, 날숨 속의 특정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여 질병을 진단하거나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천식 환자의 날숨에는 특정 염증 물질이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