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천왕사지
경주 사천왕사지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의 사찰인 사천왕사의 터이다. 사적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개요
사천왕사는 신라 문무왕 19년(679년)에 당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명랑법사가 창건한 호국 사찰이다. 사천왕은 불교의 수호신으로, 사찰은 국가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사찰은 고려 시대까지 유지되었으나,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금당, 강당, 회랑 등의 건물지와 석탑의 초석, 주춧돌 등이 남아있다.
주요 유물
- 녹유귀목문전 (綠釉鬼目文磚): 사천왕사지에서 출토된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로, 귀면무늬가 새겨져 있다. 사천왕사의 건축 양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치미: 사천왕사 건물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치미 조각이다.
- 각종 토기 및 기와: 사천왕사지 일대에서 다량으로 출토된 토기와 기와는 당시 사찰의 규모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의의
사천왕사지는 통일신라 시대의 호국 사찰로서, 당시의 건축 기술과 불교 사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녹유귀목문전은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찾아가는 길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 대중교통: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이용
참고 문헌
- 문화재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