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서커

썸서커는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직물의 일종이다. 얇은 면이나 폴리에스터 섬유로 제작되며, 독특한 표면 질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짜는 과정에서 실을 풀어 놓은 후 다시 조여 짜는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름과 능선으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불규칙적인 주름은 피부와 직물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하여 통풍성을 높이고, 착용자를 시원하게 해준다.

전통적으로 썸서커는 남성복, 특히 여름철 정장이나 셔츠에 많이 사용되었다. 밝은 색상과 굵은 줄무늬 패턴이 특징이며,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포멀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의류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여성복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드레스, 스커트 등 다양한 의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썸서커 원단은 관리가 용이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아 실용적인 소재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 소재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