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남색은 파란색 계열의 색으로, 짙은 파란색에 보라색 기운이 약간 섞인 색이다. 정확한 색상은 사용자와 문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청색보다 어둡고 진하며, 푸른색보다는 붉은 기운을 더 띠는 특징을 갖는다. 한자어로는 남(藍)색이라고 표기하며, 남색 염료는 예로부터 자연에서 추출하여 사용되었는데, 쪽빛과 같은 색감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쪽빛과 남색은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쪽빛이 더 밝고 푸른 기운을 띠는 반면, 남색은 좀 더 어둡고 진하며 보라색 계열의 색감이 가미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옷감, 그림, 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특정 문화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 의복에서 남색은 장중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