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 우지마사
호조 우지마사(1538년 - 1590년 12월 2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걸쳐 활약한 무장으로, 고호조 씨 제4대 당주이다. 호조 우지야스의 적남으로, 어머니는 다케다 신겐의 딸 오바이 부인이다. 관위는 종오위하 사쿄노다이부.
생애
1538년, 호조 우지야스와 오바이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가쓰치요(勝千代)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559년, 아버지 우지야스로부터 가독을 물려받아 당주가 되었다.
우지마사는 당주 취임 후, 아버지 우지야스의 정책을 계승하여 영토 확장에 힘썼다. 가이의 다케다 신겐, 스루가의 이마가와 우지자네와 동맹을 맺고 고소슨 삼국 동맹을 유지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그러나 신겐의 서상 정책으로 인해 동맹이 깨지고, 이후 다케다 가문과 적대하게 되었다.
1569년, 다케다 신겐의 침공을 받아 오다와라 성이 포위당했으나, 이를 막아냈다. 이후 다케다 가쓰요리와도 대립하며 여러 차례 전투를 벌였다. 1582년, 혼노지의 변으로 오다 노부나가가 사망한 후, 가이와 고즈케를 놓고 다케다 가쓰요리의 잔당과 싸워 승리하며 세력을 더욱 확장했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히데요시는 전국 통일을 목표로 각 다이묘들에게 복종을 요구했고, 우지마사는 처음에는 이를 거부했다. 1590년, 히데요시의 대군이 고호조 씨의 영지를 침공하면서 오다와라 정벌이 시작되었다.
우지마사는 오다와라 성에 칩거하며 저항했으나, 장기간의 포위로 인해 성 내의 물자가 고갈되고, 가신들의 배신이 잇따르면서 결국 항복했다. 히데요시는 우지마사의 죄를 물어 동생 호조 우지테루와 함께 할복을 명했다.
인물평
우지마사는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아버지 우지야스의 기반 위에서 고호조 씨의 최대 영토를 구축한 인물이다. 외교적 수완도 뛰어나, 다케다, 이마가와 가문과 동맹을 맺어 세력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거대한 세력에 맞서 싸우다가 결국 패망하는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가족
- 아버지: 호조 우지야스
- 어머니: 오바이 부인 (다케다 신겐의 딸)
- 정실: 겐쇼인 (가와고에 성주 다카야시 야스나리의 딸)
- 자녀:
- 호조 우지나오
- 호조 나오사다
- 다이겐인 (도야마 우지요시의 정실)
- 게이쇼인 (이타쿠라 시게마사의 정실)
관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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