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크말라야
타시크말라야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라트 주에 위치한 도시(코타, Kota)이다. 자와 섬의 남부 내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부 자바 남부 지역의 주요 상업 및 교육 중심지 중 하나이다.
타시크말라야라는 이름은 순다어 'tasik'(호수)과 'malaya'(불행 또는 축복, 혹은 산맥)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근처에 있는 갈룽궁(Galunggung) 화산의 분화구 호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원래 타시크말라야 군(Kabupaten Tasikmalaya)의 행정 중심지였으나, 도시 지역이 성장하면서 1975년에 행정 도시(Kota Administratif)로 지정되었고, 2001년 7월 21일에 독립적인 시(Kota Tasikmalaya)로 분리 승격되었다. 도시는 지진 및 근처 화산 활동과 같은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도시는 비교적 고도가 높은 산악 지형 근처에 위치하며 열대 우림 기후를 보인다. 교통의 요지로서 반둥에서 족자카르타, 수라바야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 및 철도 노선이 지나간다.
2020년 인구 조사 기준 약 71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주민의 대부분은 순다인이다.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종교이다.
타시크말라야의 경제는 주로 수공예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라피아 매트, 대나무 제품, 자수(bordir) 등 다양한 전통 수공예품 생산으로 유명하며, 이는 지역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농업과 무역도 활발하다.
타시크말라야는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이슬람 기숙학교(pesantren)가 밀집해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종교 교육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