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영연방군
주한 영연방군 (駐韓 英聯邦軍, British Commonwealth Forces Korea, BCFK)은 한국 전쟁 (1950-1953)에 참전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영연방 국가들의 연합군을 지칭한다. 한국 전쟁 발발 직후, 유엔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파병되었으며, 정전 협정 이후에도 일부 병력이 남아 한국에 주둔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한반도 방어, 북한군과의 전투, 의료 지원 등이 있다. 특히 가평 전투, 임진강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전쟁 중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했다.
전쟁 이후, 영연방군은 점차 철수하였고, 1957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병력이 본국으로 귀환하였다. 현재는 주한 영국 대사관 소속의 무관부와, 한국 전쟁 참전 기념비 등을 통해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영연방군의 참전은 대한민국과 영연방 국가들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양측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