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62,779건

프라이베르크 전투

프라이베르크 전투 (Battle of Freiberg)는 1762년 10월 29일 작센의 프라이베르크 인근에서 벌어진 7년 전쟁의 마지막 주요 전투 중 하나였다.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 공작 페르디난트가 이끄는 프로이센-하노버 연합군이 작센의 요제프 알빈 폰 작센-기트아 대공이 지휘하는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격파했다.

프로이센 왕자 하인리히는 작센에 주둔하며 오스트리아군을 견제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그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동과 전술을 통해 오스트리아군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있었다. 1762년 가을, 하인리히는 자신의 군대를 분산시켜 오스트리아군을 혼란에 빠뜨린 뒤 프라이베르크 인근에서 결전을 준비했다.

전투 당일, 프로이센군은 아침 안개 속에서 오스트리아군을 기습 공격했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프로이센군의 우세한 포병 화력과 보병의 용맹한 공격으로 오스트리아군은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요제프 알빈 폰 작센-기트아 대공은 패배를 인정하고 퇴각을 명령했다.

프라이베르크 전투는 7년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인 전투는 아니었지만, 프로이센군의 사기를 높이고 오스트리아군의 전의를 꺾는 데 기여했다. 이 전투 이후, 양측은 강화 협상에 들어가 1763년 후베르투스부르크 조약으로 7년 전쟁은 종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