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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대

옥대 (玉帶)는 주로 왕족이나 귀족 등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예복이나 관복을 착용할 때 허리에 두르던 띠의 일종이다. 옥(玉)으로 장식되었으며, 착용자의 지위와 품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물이었다.

개요

옥대는 단순한 허리띠의 기능을 넘어, 복식의 격식을 갖추고 착용자의 위엄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 재료, 형태, 장식 등에 따라 착용 가능한 신분이 엄격하게 규정되었으며, 왕의 옥대와 신하의 옥대는 그 재질과 문양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옥대는 보통 가죽이나 직물로 만들어진 띠에 옥으로 만든 패옥이나 장식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역사

옥대의 사용은 삼국시대부터 확인되며, 특히 통일신라 시대에는 당나라의 제도를 받아들여 옥대 제도가 더욱 정비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옥대의 재료, 색깔, 문양 등이 더욱 다양해졌으며, 조선 시대에는 품계에 따라 옥대의 종류와 장식이 더욱 엄격하게 구분되었다. 조선 시대의 옥대는 왕의 면복이나 관복에 착용되었으며, 왕세자, 왕세손 등 왕족에게도 품계에 따라 다른 종류의 옥대가 지급되었다. 옥대의 사용은 갑오개혁 이후 관복 제도가 폐지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형태 및 종류

옥대는 그 형태와 장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옥의 재질, 색깔, 문양뿐만 아니라 띠의 재료, 폭, 길이 등도 신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왕의 옥대는 보통 흰색의 옥을 사용하였으며, 용이나 봉황 등의 문양을 새겨 왕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신하의 옥대는 품계에 따라 옥의 색깔이나 문양이 달라졌으며, 옥의 개수나 크기에도 제한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