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자일소
거자일소 (去者日疎)는 '떠나간 사람은 날이 갈수록 멀어진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계가 소원해지는 인간 관계의 속성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다.
유래
- 사기 (史記): 사마천의 사기 중, '일자천금 (一字千金)' 고사로 유명한 여불위의 열전에서 유래되었다. 여불위가 죽은 후, 그의 집에 드나들던 빈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떠나가는 모습을 묘사하며 처음 등장했다.
의미
-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계의 변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사가 바뀌고,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서 기존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 인간 관계의 무상함: 영원할 것 같던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 있다는 인간 관계의 무상함을 드러낸다.
- 세태의 변화: 권력이나 재력이 사라지면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는 세태를 반영하기도 한다.
용례
- "세월이 흐르면서 거자일소라고, 예전처럼 자주 연락하지 못하게 되네요."
- "그가 회사를 떠난 후, 거자일소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 "인간 관계는 거자일소라지만, 꾸준히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참고
- 유사한 의미의 속담: '오래 앉으면 서운하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