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늪레밍

남부늪레밍 (학명: Synaptomys cooperi)은 쥐아목 쥐상과 비단털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북아메리카 동부와 중부 지역의 늪지대와 습지에서 주로 발견된다.

특징

남부늪레밍은 몸길이가 약 11~14cm, 꼬리 길이는 2~3cm 정도이다. 털은 거칠고 빽빽하며, 등쪽은 적갈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고 배쪽은 회색 또는 흰색을 띤다. 꼬리는 짧고 털이 적다. 발은 넓고 튼튼하며, 흙을 파고 헤엄치는 데 적합하다.

생태

남부늪레밍은 주로 늪지대, 습지, 초원 등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서식한다. 풀, 뿌리, 씨앗, 곤충 등을 먹으며, 특히 녹색 식물을 선호한다. 굴을 파서 생활하며, 여러 개의 출입구를 가진 복잡한 굴을 만들기도 한다. 번식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분포

남부늪레밍은 미국 동부 및 중부 지역, 캐나다 남동부 지역에 분포한다.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보전 상태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남부늪레밍을 "최소 관심 대상" (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서식지 감소와 기후 변화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서식지 보전과 환경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