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의무경찰

경찰청 의무경찰은 대한민국 경찰청 소속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전환복무의 일종이었다. 2023년 5월 18일을 기해 완전히 폐지되었다. 의무경찰은 전투경찰순경의 설치법에 근거하여 설치되었으며, 경찰 업무를 보조하고 치안 유지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주로 방범 순찰, 집회 및 시위 관리, 교통 통제 등의 업무에 투입되었으며, 일부는 경찰서나 지구대에서 민원 안내, 112 신고 접수 등의 업무를 맡기도 했다.

의무경찰은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 선발 과정을 거쳐 차출되었다. 복무 기간은 육군 현역병과 동일했으며, 복무 기간 동안에는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간주되었다. 의무경찰은 일반 사병과는 달리 계급 체계가 존재했으며, 이경, 일경, 상경, 수경의 계급으로 구분되었다.

의무경찰은 1982년 처음 창설되어 사회 질서 유지에 기여했으나, 시대 변화에 따른 병역 자원 감소와 전환복무 제도 축소 정책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축되어 2023년 완전히 폐지되었다. 의무경찰 폐지는 경찰 인력 운영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경찰은 의무경찰의 빈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경찰공무원 채용 확대, 장비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