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점얼룩상어
흑점얼룩상어(학명: Carcharhinus sealei)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흉상어속에 속하는 소형 상어의 일종이다. 이름은 두 번째 등지느러미 끝 부분에 있는 뚜렷한 검은 반점에서 유래한다. 주로 인도-태평양의 연안 해역에 서식한다.
분류 흑점얼룩상어는 연골어류 흉상어목(Carcharhiniformes)에 속하며, 흉상어과(Carcharhinidae) 내 흉상어속(Carcharhinus)으로 분류된다.
형태 몸길이는 보통 1미터 내외이며, 최대 1.5미터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은 비교적 가늘고 유선형이다. 등 쪽은 회색 또는 갈색을 띤 회색이며, 배 쪽은 더 밝은 색을 띤다. 가장 큰 특징은 두 번째 등지느러미의 끝에 선명한 검은 반점이 있다는 점이다. 주둥이는 비교적 뾰족한 형태이다.
서식지 및 분포 동아프리카 해안부터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호주 북부까지 이르는 인도-태평양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주로 대륙붕의 얕은 연안 수역(수심 40미터 이내)에 서식하며, 강어귀나 만, 산호초 근처에서도 발견된다.
생태 주로 작은 어류, 오징어류,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 육식 동물이다. 번식 방법은 태생(새끼를 낳는 방식)으로, 흉상어과의 많은 종들처럼 태반형 태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에 보통 1~7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보고된다. 크기가 작고 사람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아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상어로 여겨진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는 2020년 기준 '준위협(Near Threatened)'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어업 활동에 혼획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 및 어분 제조를 위해 포획되기도 하며, 서식지 파괴의 위협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