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세이잔
도쿠가와 세이잔(徳川 斉昭, 1800년 1월 4일 ~ 1860년 9월 29일)은 에도 시대 후기의 다이묘로, 미토 번의 9대 번주이다. 휘는 처음에는 요시자네(斉脩)였으나, 후에 세이잔으로 개명했다.
생애
도쿠가와 세이잔은 미토 번 제8대 번주 도쿠가와 나리마사의 3남으로 태어났다. 1829년, 형인 나리노부가 후사 없이 사망하자 그의 뒤를 이어 미토 번주가 되었다. 번주 취임 후에는 번정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농병제의 부활, 군사 훈련 강화, 산업 장려 등을 통해 번의 재정을 확충하고 군사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존왕양이 사상을 숭상하여, 외국 세력의 배척을 주장하고 막부의 쇄국 정책을 지지했다.
세이잔의 강경한 정책은 막부와의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다. 특히, 세이잔이 자신의 아들인 요시노부를 쇼군 후계자로 옹립하려 한 것이 발각되면서, 막부는 세이잔에게 근신 처분을 내리고 번정에서 물러나게 했다. 이후, 세이잔은 안세이 대옥 때 다시 근신 처분을 받았고, 1860년에 사망했다.
업적 및 평가
도쿠가와 세이잔은 미토 번의 번정 개혁을 통해 번의 재정과 군사력을 강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한, 존왕양이 사상을 숭상하여, 막부 말기의 정치적 혼란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의 강경한 정책은 막부와의 갈등을 야기하고, 번 내에서도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아들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훗날 에도 막부의 마지막 쇼군이 된다.
참고 문헌
- (관련 서적 및 논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