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
힌두는 남아시아, 특히 인도에서 기원한 다양한 종교적, 철학적 전통과 신념 체계를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힌두교는 특정한 창시자나 단일한 경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지역적, 문화적 요소들이 융합되어 형성되었습니다.
기원과 역사: "힌두"라는 용어는 원래 인더스 강(Sindhu) 유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후 아랍인들과 유럽인들이 인더스 강 동쪽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지칭하는 데 사용하면서 종교적 의미를 띠게 되었습니다. 힌두교의 기원은 기원전 2천 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인더스 문명과 그 이후의 아리아인들의 종교적 신앙이 융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다 시대, 우파니샤드 시대, 서사시 시대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철학 사상과 신앙 체계가 발전했습니다.
주요 신앙: 힌두교는 다신교적 성격을 띠지만, 브라만(Brahman)이라는 궁극적인 실재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주요 신으로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Brahma), 유지의 신 비슈누(Vishnu), 파괴의 신 시바(Shiva)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다양한 화신과 배우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네샤(Ganesha), 하누만(Hanuman), 락슈미(Lakshmi), 사라스와티(Saraswati) 등 수많은 신과 여신들이 숭배됩니다.
주요 경전: 힌두교에는 수많은 경전이 존재하지만, 베다(Vedas), 우파니샤드(Upanishads),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bharata) 등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 경전들은 신화, 철학, 윤리, 의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힌두교 신앙과 실천의 근간을 이룹니다.
주요 철학: 힌두교 철학은 다르샤나(Darshana)라는 여섯 가지 주요 학파로 나뉩니다: 니야야(Nyaya), 바이셰시카(Vaisheshika), 상키야(Samkhya), 요가(Yoga), 미맘사(Mimamsa), 베단타(Vedanta). 이 학파들은 인식론, 형이상학, 윤리학 등 다양한 철학적 문제를 다루며, 개인의 해탈(Moksha)을 위한 길을 제시합니다. 카르마(Karma)와 윤회(Reincarnation)는 힌두교 철학의 핵심 개념이며, 인간의 행동이 미래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습니다.
의례와 축제: 힌두교에는 다양한 의례와 축제가 존재하며, 이는 신에 대한 숭배, 공동체의 결속, 삶의 중요한 사건들을 기념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왈리(Diwali), 홀리(Holi), 두르가 푸자(Durga Puja), 라마 나바미(Rama Navami), 크리슈나 자얀티(Krishna Janmashtami) 등이 대표적인 힌두교 축제입니다.
사회적 특징: 힌두교는 카스트(Caste) 제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사회적 계층 구조를 형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대 인도에서는 카스트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으며, 사회적 평등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 힌두교: 현대 힌두교는 전통적인 신앙과 실천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 힌두교 공동체가 형성되었으며, 힌두교 철학과 문화는 서구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힌두 민족주의(Hindutva)와 같은 정치적 운동도 힌두교와 관련된 중요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