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카제급 구축함

우미카제급 구축함은 일본 제국 해군이 건조한 구축함 함급이다. 이전의 카미카제급 구축함을 개량하여 건조되었으며, 일본 해군 구축함으로서는 처음으로 증기 터빈 엔진을 탑재한 함급이다. 2척이 건조되었으며, 함명은 각각 우미카제(海風)와 야마카제(山風)이다.

설계 및 특징

우미카제급은 카미카제급에 비해 선체가 약간 커졌으며, 증기 터빈 엔진을 탑재하여 속력이 향상되었다. 주포는 12cm 단장포 2문과 12cm 연장포 1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어뢰 발사관은 53cm 연장 어뢰 발사관 3기를 탑재했다. 또한 기뢰 부설 장비를 갖추고 있어 기뢰 부설 임무에도 투입될 수 있었다.

함생

• 우미카제 (海風): 1910년 준공. 제1차 세계 대전과 시베리아 출병에 참가. 1936년 퇴역 후 폐기.
• 야마카제 (山風): 1911년 준공. 제1차 세계 대전과 시베리아 출병에 참가. 1935년 퇴역 후 폐기.

평가

우미카제급은 일본 해군 구축함의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함급으로 평가받는다. 증기 터빈 엔진의 도입은 이후 일본 해군 구축함의 고속화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은 일본 해군 구축함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하지만 건조 척수가 적고, 설계가 구식화되어 일찍 퇴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