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브레팅엄
매튜 브레팅엄(Matthew Brettingham, 1699년 – 1769년 8월 19일)은 18세기 영국의 저명한 건축가이다. 그는 특히 팔라디오 양식의 대규모 시골 저택(컨트리 하우스) 설계를 전문으로 했다.
노퍽(Norfolk)에서 태어난 브레팅엄은 건축업자인 아버지 밑에서 일하며 초기 경력을 쌓았다. 그는 토머스 리플리(Thomas Ripley)와 같은 다른 건축가들과 협력하며 경험을 쌓았고, 측량 및 건설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브레팅엄의 건축 양식은 당시 영국에서 유행했던 팔라디오 양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는 안드레아 팔라디오(Andrea Palladio)의 고전적 비례와 균형을 중시하며, 웅장하고 격식 있는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그는 주로 노퍽 백작(Earl of Leicester)과 같은 귀족들의 의뢰를 받아 대규모 컨트리 하우스를 설계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홀컴 홀(Holkham Hall), 케들스턴 홀(Kedleston Hall - 부분적으로 참여), 랭글리 파크(Langley Park), 유스턴 홀(Euston Hall) 등이 꼽힌다. 특히 홀컴 홀은 윌리엄 켄트(William Kent)의 초기 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가 완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건축 도면집인 "대영 제국의 고대 건물 도면집(The Plans, Elevations and Sections, of Noblemen and Gentlemen's Houses)"을 출판하여 당대 건축계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아들인 매튜 브레팅엄 2세(Matthew Brettingham the Younger, 1725-1803) 또한 건축가로 활동했으며,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런던의 타운하우스 개발 등에 기여했다.
매튜 브레팅엄 1세는 1769년에 사망했다. 그의 건축 작업은 18세기 영국 팔라디오 건축 양식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