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바로시

밀란 바로시 (Milan Baroš, 1981년 10월 28일 ~ )는 체코의 은퇴한 축구 선수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바로시는 체코의 비글라소프 출신으로, 1993년 바니크 오스트라바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1군으로 데뷔하여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FC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리버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5)을 경험하는 등 활약했지만, 꾸준한 주전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아스톤 빌라, 올랭피크 리옹, 포츠머스 FC, 갈라타사라이 SK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올랭피크 리옹에서는 리그 1 우승 (2006-07)을 경험하기도 했다.

바로시는 체코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A매치 76경기에 출전하여 41골을 기록했다. 2004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04)에서는 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체코 대표팀의 월드컵 (2006) 본선 진출에도 기여했다.

2020년, 바니크 오스트라바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뛰어난 골 결정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체코 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