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마이링크
구스타프 마이링크 (Gustav Meyrink, 본명: Gustav Meyer, 1868년 1월 19일 - 1932년 12월 4일)는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극작가, 번역가이다. 그는 신비주의적이고 환상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으로 유명하며, 특히 그의 소설 "골렘" (Der Golem, 1915)은 표현주의 문학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마이링크는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여가 시간에 신비주의, 동양 철학, 연금술 등에 심취했다. 이러한 관심은 그의 작품에 깊이 반영되어 초자연적인 현상, 꿈, 상징적인 이미지 등이 자주 등장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골렘" 외에도 "발푸르기스의 밤" (Walpurgisnacht, 1917), "녹색 얼굴" (Das grüne Gesicht, 1916), "서쪽 창문의 천사" (Der Engel vom westlichen Fenster, 1927)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인간 존재의 어두운 면과 초월적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특징을 지닌다.
마이링크는 또한 많은 영적 텍스트를 번역하기도 했는데, 주로 티베트 불교 관련 문헌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뮌헨 근처의 슈타른베르크 호수 근처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