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긴발톱쥐
마젤란긴발톱쥐 (학명: Geoxus valdivianus)는 쥐아목 쥐상과에 속하는 남아메리카 설치류의 일종이다. 남아메리카 남부 지역의 숲과 관목 지대에서 발견된다.
특징
마젤란긴발톱쥐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쥐로,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는 약 10~12cm, 꼬리 길이는 약 5~7cm 정도이다. 털은 부드럽고 빽빽하며, 등쪽은 짙은 갈색 또는 회색빛 갈색을 띠고 배쪽은 좀 더 밝은 색을 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앞발의 발톱이 길고 튼튼하며, 이는 땅을 파고 먹이를 찾는 데 유용하다.
분포 및 서식지
마젤란긴발톱쥐는 주로 칠레 남부와 아르헨티나 남부의 안데스 산맥 지역에 분포한다. 울창한 숲이나 관목 지대, 습지 주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생태
마젤란긴발톱쥐는 야행성 동물로, 주로 밤에 활동한다. 주된 먹이는 곤충, 씨앗, 뿌리, 균류 등이다. 번식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마젤란긴발톱쥐는 비교적 넓은 분포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서식지 파괴나 포획 등의 위협에 크게 노출되어 있지는 않다. 따라서 현재는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나 서식지 파괴가 심화될 경우, 개체 수 감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참고 문헌
- Patton, J. L., & Pardiñas, U. F. J. (2015). Mammals of South America, Volume 2: Rodents. University of Chicago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