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페 타르티니
주제페 타르티니 (Giuseppe Tartini, 1692년 4월 8일 ~ 1770년 2월 26일)는 이탈리아의 바로크 시대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 음악 이론가이다.
생애
피라노에서 태어난 타르티니는 원래 법률가가 되기 위해 공부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파도바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동안 그는 펜싱에 능숙했으며, 이는 나중에 그에게 도움이 되었다. 1710년경 아시시의 산 프란체스코 대성당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타르티니는 1721년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대성당의 바이올린 수석 연주자 자리에 임명되었으며, 이후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 기술뿐만 아니라 음악 이론에 대한 깊은 이해로도 유명했다. 그는 화성의 기본 원리를 연구하고, 배음과 결합음(Tartini tones)의 존재를 발견하는 데 기여했다.
타르티니는 1728년 파도바에 바이올린 학교를 설립하여 많은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양성했다. 그의 제자 중에는 피에트로 나르디니가 가장 유명하다.
주요 작품
타르티니는 100곡이 넘는 바이올린 협주곡과 50곡 이상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바이올린 소나타 '악마의 트릴' (Devil's Trill Sonata)이다. 이 곡은 그가 꿈속에서 악마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주고, 악마가 연주한 곡에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외에도 '버려진 디도' (Didone abbandonata) 등의 소나타가 유명하다.
음악 이론
타르티니는 음악 이론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화성의 원리와 배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음악 이론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저서 화성의 기본 원리에 관한 논문 (Trattato di musica secondo la vera scienza dell'armonia)에서 자신의 음악 이론을 제시했다.
영향
타르티니는 바이올린 연주 기법과 작곡 스타일에서 후대 음악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널리 연주되고 있으며, 그의 음악 이론은 여전히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