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디스코
포스트 디스코 (Post-disco)는 1980년대 초반에 디스코 음악의 전성기 이후에 등장한 음악 장르를 지칭한다. 디스코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유지하면서도, 신스팝, 펑크, 뉴 웨이브, 일렉트로닉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아 더욱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추구했다.
포스트 디스코는 디스코의 과도한 상업화와 반발 심리, 그리고 새로운 음악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탄생했다. 디스코의 4/4박자 리듬과 훵키한 베이스라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신시사이저의 적극적인 사용, 더욱 간결하고 반복적인 멜로디, 실험적인 사운드 이펙트 등을 통해 디스코와 차별화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포스트 디스코 아티스트로는 Blondie, Talking Heads, ESG, Liquid Liquid 등이 있으며, 이들은 디스코의 틀을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을 구축하며 1980년대 초반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포스트 디스코는 이후 하우스, 테크노 등 다양한 댄스 음악 장르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뮤지션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