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콜롬
알바로 콜롬 카바예로 (Álvaro Colom Caballeros, 1951년 6월 15일 ~ 2023년 1월 23일)는 과테말라의 정치인이자 사업가이다. 그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과테말라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콜롬은 1951년 과테말라시티에서 태어났으며,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학교에서 산업공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사업가로 활동하며 섬유 및 제조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정치 경력은 1999년 대통령 선거에 국민희망연합(Unidad Nacional de la Esperanza, UNE) 후보로 출마하면서 시작되었다. 비록 이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2003년 재출마하여 다시 실패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UNE 후보로 다시 출마하여 오토 페레스 몰리나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콜롬은 사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빈곤 감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Mi Familia Progresa"와 같은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에 조건부 현금 지원을 제공하여 교육 및 건강 개선을 장려했다.
그러나 콜롬의 임기는 부패 스캔들, 범죄 증가, 그리고 대통령 자신과 그의 가족에 대한 의혹으로 얼룩졌다. 그는 대통령 임기 후에도 여러 차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버스 운송 계약 관련 혐의로 체포되었다.
알바로 콜롬은 과테말라 현대 정치사에서 논쟁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사회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빈곤층에 대한 지지를 얻었지만, 부패 혐의와 범죄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