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놀런드

케네스 클락 놀런드 (Kenneth Clark Noland, 1924년 4월 10일 – 2010년 1월 5일)는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 화가이다. 색면 추상 회화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특히 원형, 스트라이프, 셰브론(갈매기 무늬) 등의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놀런드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에서 태어났으며, 블랙 마운틴 칼리지에서 수학하며 요제프 알베르스에게 사사받았다. 알베르스의 영향으로 색채 이론에 깊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50년대 초 워싱턴 D.C.로 이주하여 모리스 루이스와 함께 색면 추상 회화 운동을 이끌었다.

놀런드의 작품은 캔버스에 물감을 직접 스며들게 하는 "스테인" 기법을 사용하여 색과 색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캔버스의 물성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Target" 시리즈, "Chevron" 시리즈 등이 있으며,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MoMA), 휘트니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놀런드는 20세기 후반 미국 추상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혁신적인 기법과 색채 감각은 후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