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신당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문맥에 따라 주로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1. 무속(巫俗)에서의 신당:

   • 정의: 한국의 전통 신앙이나 무속에서 신(神)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장소 또는 제단을 의미합니다. 신격(神格)에게 소원을 빌거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등의 의례(儀禮)가 행해지는 곳입니다.
   • 형태 및 위치: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작은 건물 형태부터 시작하여 바위, 나무, 동굴 등 자연물을 신성시하여 신당으로 삼기도 합니다. 산이나 마을 어귀, 길가, 심지어 가정 내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역할: 주로 무당(巫堂)을 중심으로 신을 모시고 굿이나 치성(致誠) 등의 의례를 통해 인간과 신을 매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시는 신격은 산신(山神), 용신(龍神), 장승, 마을 수호신, 조상신 등 다양합니다. 마을의 공동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2. 정치 분야에서의 신당 (新黨):

   • 정의: 정치 분야에서 새로 결성된 정당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한자는 '새 신(新)'과 '무리 당(黨)'을 사용하여 新黨으로 표기하며, 앞선 무속의 신당(神堂, 神壇 등)과는 한자 표기 및 의미가 다릅니다.
   • 사용: 기존 정당에서 분리되거나, 새로운 정치적 목표와 이념을 공유하는 세력들이 모여 정당을 설립할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