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이드 오코너
시네이드 마리 베르나데트 오코너 (영어: Sinéad Marie Bernadette O'Connor, 1966년 12월 8일 ~ 2023년 7월 26일)는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활동가이다. 삭발한 머리와 강렬한 눈빛, 그리고 독특한 음색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종교, 성, 페미니즘, 전쟁, 아동 학대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고 활동했다.
오코너는 1987년 데뷔 앨범 《The Lion and the Cobra》를 통해 데뷔했으며, 1990년 프린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Nothing Compares 2 U"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4주 동안 1위를 차지했으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비디오'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1992년 미국의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하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가톨릭 교회의 아동 성 학대 은폐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샀다.
오코너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경계선 성격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그녀는 2023년 7월 26일, 향년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그녀의 음악과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주요 앨범:
- The Lion and the Cobra (1987)
- I Do Not Want What I Haven't Got (1990)
- Universal Mother (1994)
- Faith and Courage (2000)
- How About I Be Me (And You Be You)? (2012)
- I'm Not Bossy, I'm the Boss (2014)
주요 수상:
-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올해의 비디오' ("Nothing Compares 2 U", 1990)
-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얼터너티브 음악 퍼포먼스'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