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연월
강구연월은 태평성대의 풍요로운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네거리(康衢)에 피어오르는 저녁 연기(煙月)'라는 뜻이다.
유래 및 의미
이 성어는 중국 요(堯) 임금 시대의 태평성대를 묘사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요 임금은 백성들의 삶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평복 차림으로 거리를 나섰는데, 네거리에서 저녁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백성들이 평화롭고 풍족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깨달았다고 한다. 연기는 밥을 짓는 연기를 의미하며, 달은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즉, 백성들이 저녁마다 밥을 지어 먹을 걱정 없이 평안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활용
강구연월은 주로 정치 지도자의 선정(善政)이나 사회의 안정, 경제적 풍요 등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역사적 맥락과 함께 널리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