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포장재 (Packaging Material)는 내용물을 보호하고, 운반 및 보관을 용이하게 하며, 상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재료를 총칭한다. 포장재는 단순히 제품을 감싸는 기능 외에도 마케팅적인 역할, 예를 들어 소비자의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이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기능

• 보호 기능: 외부 충격, 온도, 습도, 빛, 미생물 등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여 손상이나 변질을 방지한다.
• 보존 기능: 내용물의 신선도, 향, 맛 등을 유지하여 유통 기한을 연장하고 품질을 보존한다.
• 편의 기능: 운반, 취급, 보관, 개봉, 사용 등을 용이하게 한다.
• 정보 제공 기능: 제품명, 성분, 용량, 사용 방법, 주의사항, 제조일자, 유통 기한 등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마케팅 기능: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종류

포장재는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주요 포장재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종이: 골판지, 상자, 포장지, 라벨 등. 재활용이 용이하고 인쇄성이 뛰어나 널리 사용된다.
• 플라스틱: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염화비닐(PVC) 등.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다. 재활용 문제와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다.
• 금속: 알루미늄, 철, 주석 등. 방습성, 차광성, 내열성이 뛰어나 식품 포장에 많이 사용된다. 재활용성이 높다.
• 유리: 병, 캔 등. 내용물의 보존성이 뛰어나고 재활용이 가능하나, 무겁고 파손되기 쉽다.
• 복합 재료: 종이,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을 여러 겹으로 합쳐 만든 포장재. 각 재료의 장점을 결합하여 특정 기능성을 강화한다.

환경 문제 및 지속가능성

포장재는 사용 후 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재활용 가능한 재료 사용, 포장재 감량화, 친환경적인 포장 기술 개발 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재활용 종이, 식물성 소재 등 친환경적인 포장재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포장재 재활용 시스템 구축, 소비자들의 분리수거 참여 유도 등 지속가능한 포장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