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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지렁이

실지렁이 (Tubificidae)는 빈모강 실지렁이목에 속하는 환형동물의 한 과(科)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특히 오염된 환경이나 유기물이 풍부한 퇴적층에서 많이 발견된다. 몸길이는 보통 1~3cm 정도이며, 가늘고 긴 실 모양을 하고 있다. 몸 색깔은 붉은색을 띠는데, 이는 혈액 속에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징

  • 생태: 실지렁이는 주로 혐기성 환경에서 서식하며, 유기물을 분해하여 먹고 산다. 오염된 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하여 수질 오염 지표 생물로 활용되기도 한다.
  • 구조: 몸은 여러 개의 체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체절에는 강모(剛毛)가 있다. 강모는 이동하거나 몸을 고정하는 데 사용된다. 머리는 퇴화되어 잘 보이지 않으며, 입은 몸 앞쪽에 위치한다.
  • 번식: 실지렁이는 주로 무성생식으로 번식한다. 몸의 일부가 잘리면 그 부분이 다시 자라 새로운 개체가 되는 방식으로 번식한다. 유성생식도 가능하지만, 흔하지 않다.
  • 사육: 실지렁이는 비교적 쉽게 사육할 수 있어 관상어의 먹이나 실험용으로 사용된다. 양식장에서 대량으로 사육되기도 한다.
  • 영양: 실지렁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어류의 먹이로 유용하다.

분류

실지렁이과에는 다양한 속(屬)과 종(種)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속으로는 Tubifex, Limnodrilus, Branchiura 등이 있다. 종의 분류는 주로 강모의 형태나 생식기의 구조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주의사항

실지렁이를 직접 섭취하는 것은 위생상 안전하지 않다. 야생에서 채집한 실지렁이는 기생충이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관상어 먹이로 판매되는 실지렁이는 안전하게 사육된 것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