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입
관입은 마그마가 기존의 지층이나 암석 층을 뚫고 들어가 굳어져 형성된 암맥이나 저반 등의 관입 암체를 형성하는 지질학적 현상이다. 주변 암석보다 나중에 형성되었으며, 기존 암석에 열변성 작용을 일으키는 특징을 보인다.
개요
관입은 지구 내부의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부분을 뚫고 상승하면서 발생한다. 마그마는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인해 주변 암석을 녹이거나 밀어내면서 이동하며, 결국 지하 깊은 곳이나 지표 부근에서 냉각되어 굳어진다. 이렇게 형성된 관입 암체는 주변의 퇴적암, 변성암, 심성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석을 뚫고 들어가 복잡한 지질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관입 과정에서 마그마는 주변 암석에 열을 전달하여 열변성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는 관입 암체 주변의 암석에서 새로운 광물이 생성되거나 기존 광물의 조직이 변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관입 암체의 종류
관입 암체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대표적인 관입 암체는 다음과 같다.
- 암맥 (Dike): 주변 암석의 층리를 가로지르며 판상 형태로 관입한 암체.
- 암상 (Sill): 주변 암석의 층리를 따라 평행하게 관입한 암체.
- 저반 (Batholith): 넓은 면적에 걸쳐 형성된 대규모 관입 암체.
- 병반 (Laccolith): 마그마가 렌즈 모양으로 솟아올라 주변 지층을 돔 형태로 들어올린 관입 암체.
- 암주 (Stock): 저반보다 작은 규모의 불규칙한 형태를 가진 관입 암체.
관입의 중요성
관입은 지각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마의 관입은 지각의 열적, 화학적 균형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암석을 생성하며, 광상 형성에 기여한다. 또한, 관입 암체의 형태와 분포는 과거 지질 활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따라서, 관입 현상에 대한 연구는 지구의 형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