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타카오

사이토 타카오 (일본어: さいとう・たかを, 1936년 11월 3일 ~ 2021년 9월 24일)는 일본의 만화가이다. 본명은 사이토 타카오 (斉藤 隆夫)이다. 오사카부 출신.

개요

극화풍의 리얼한 작화와 하드보일드한 스토리 전개로 유명하며, 특히 장기간 연재된 첩보 만화 《고르고 13》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55년 데뷔 이후, 극화 집단 ‘극화 공방’을 결성하여 극화 붐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이후 자신의 프로덕션인 ‘사이토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조직적인 만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대표작

• 《고르고 13》: 1968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연재 중인 대표작. 냉철한 스나이퍼 고르고 13의 활약을 그린 첩보 액션 만화이다.
• 《무용의 기사》: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역사 활극 만화.
• 《바람의 검》: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한 검객 만화.
• 《서바이벌》: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

특징

사이토 타카오의 작품은 철저한 자료 조사와 리얼한 묘사가 특징이다. 특히 《고르고 13》의 경우, 각국의 무기, 역사, 사회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묘사로 인해 단순한 오락 만화를 넘어 정보 매체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한다. 또한, 사이토 프로덕션의 조직적인 제작 시스템은 만화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많은 후배 만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수상

• 쇼가쿠칸 만화상 (1976년, 《고르고 13》)
• 문부과학대신상 (2003년, 《고르고 13》)
• 일본 만화가 협회상 문부과학대신상 (2010년)

사망

2021년 9월 24일,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향년 84세. 《고르고 13》은 사이토 프로덕션의 스태프들에 의해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계속 연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