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살벌
쌍살벌은 벌목 말벌과에 속하는 곤충의 한 종류이다.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다양한 종류의 쌍살벌이 존재한다. 몸은 가늘고 길며,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또는 주황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징
- 사회성 곤충: 쌍살벌은 여왕벌을 중심으로 사회를 이루어 생활하는 사회성 곤충이다. 여왕벌은 알을 낳고, 일벌은 집을 짓고 먹이를 구하며 새끼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
- 집: 쌍살벌은 나뭇가지, 처마 밑 등 비교적 개방된 장소에 둥지를 짓는다. 둥지는 종이처럼 얇은 재질로 만들어지며, 육각형의 방들이 벌집처럼 촘촘하게 붙어 있는 형태이다.
- 먹이: 쌍살벌은 애벌레 시기에는 다른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으며, 성충이 되면 꽃의 꿀이나 과즙을 먹고 산다.
- 침: 쌍살벌은 꽁무니에 날카로운 침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을 느낄 경우 침을 쏘아 상대를 공격한다. 꿀벌과는 달리 한 번 침을 쏘아도 죽지 않으며, 여러 번 공격할 수 있다.
생태
- 번식: 쌍살벌은 봄에 여왕벌이 혼자 둥지를 짓기 시작하여, 여름 동안 일벌의 수가 늘어나면서 집단 규모가 커진다. 가을이 되면 새로운 여왕벌과 수벌이 태어나 짝짓기를 하고, 짝짓기를 마친 여왕벌은 월동에 들어가고 나머지 개체들은 죽는다.
- 천적: 쌍살벌의 천적으로는 새, 거미, 사마귀 등이 있으며, 특히 말벌은 쌍살벌의 둥지를 공격하여 애벌레를 잡아먹기도 한다.
인간과의 관계
- 익충: 쌍살벌은 다른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해충을 방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익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 위험성: 쌍살벌은 사람을 쏘는 경우가 있으며, 쏘일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둥지를 발견했을 경우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