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엔키르헤 (뮌헨)
프라우엔키르헤 (독일어: Frauenkirche, "여성 교회"라는 뜻)는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 위치한 교회로, 정식 명칭은 뮌헨 대성당 (독일어: Dom zu München)이다. 뮌헨-프라이징 대교구의 대성당 역할을 한다. 뮌헨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이며, 뮌헨의 랜드마크로 여겨진다.
후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붉은 벽돌로 지어졌으며, 99미터 높이의 독특한 양파 모양 돔을 가진 두 개의 탑이 특징이다. 뮌헨 시내 어디에서든 잘 보이는 이 탑들은 도시의 상징이 되었다. 원래 계획은 첨탑을 세우는 것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인해 르네상스 양식의 돔으로 대체되었다.
교회 내부는 화려하지 않고 비교적 단순하며, 후기 고딕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악마의 발자국 (Teufelstritt)이라고 불리는 발자국 모양의 돌은 교회와 관련된 전설로 유명하다. 이 발자국이 있는 자리에서는 창문이 보이지 않아 악마가 속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프라우엔키르헤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나, 전후 복원 작업을 통해 원래 모습에 가깝게 재건되었다. 오늘날 뮌헨의 중요한 종교적,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