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 구필
로베르 구필 (Robert Goulet, 1933년 11월 26일 ~ 2007년 10월 30일)은 캐나다계 미국인 가수이자 배우였다. 그는 강력한 바리톤 목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존재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1960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카멜롯 (Camelot)》에서 랜슬롯(Lancelot) 역을 맡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캐나다에서 성장했다. 노래와 연기에 재능을 보였으며, 캐나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1960년 브로드웨이 초연된 앨런 제이 러너와 프레더릭 로위의 뮤지컬 《카멜롯》에서 아서왕의 기사 랜슬롯 역을 맡은 것이었다. 이 공연은 비평적,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했으며, 특히 구필의 "If Ever I Would Leave You" 등의 노래는 큰 인기를 얻었다.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카멜롯》 이후 구필은 뮤지컬, 영화, 텔레비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다른 브로드웨이 작품으로는 《더 해피 타임(The Happy Time)》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토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여러 음반을 발표하여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다양한 텔레비전 쇼와 영화에도 출연했다.
그는 특유의 풍부하고 감성적인 바리톤 목소리로 사랑받았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코믹하게 활용하는 역할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래미 최우수 신인상, 토니상 외에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여러 상과 영예를 얻었다.
구필은 2007년 폐섬유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로베르 구필은 20세기 후반 미국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그의 목소리와 《카멜롯》에서의 랜슬롯 연기는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