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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아라고

프랑수아 아라고(François Arago, 1786년 2월 26일 ~ 1853년 10월 2일)는 프랑스의 물리학자, 천문학자, 정치인이다. 그는 빛의 파동설을 강력히 옹호하고 광학, 전자기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과학적 업적을 남겼으며, 동시에 프랑스 정치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라고는 1803년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입학하여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과학자로서 그는 빛의 파동설을 지지하며 오귀스탱 장 프레넬과 함께 빛의 간섭과 회절 현상을 연구했다. 또한 빛의 편광 현상, 색채 편광 등을 발견하고 연구했으며, 지구 자기장 및 전자기학 분야에서도 기여했다. 전류에 의해 철이 자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도 그의 업적 중 하나이다. 파리 천문대 대장을 역임하며 천문학 연구도 활발히 수행했다.

그는 과학 활동 외에도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830년부터 프랑스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1848년 혁명 이후 수립된 임시정부에서 전쟁부 장관을 맡고 사실상의 수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노예제 폐지 등 진보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과학과 정치 양면에서 활약한 프랑수아 아라고는 프랑스의 중요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으며, 에펠탑에는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는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의 종신 서기로도 오랜 기간 봉직하며 과학계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