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하학

형이상학 (形而上學, Metaphysics)은 존재, 실재, 지식, 시간, 공간, 인과관계 등 경험적 관찰을 넘어선 근본적인 원리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의 한 분야이다. 형이상학은 일반적으로 감각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과 원리를 다루기 때문에, 경험과학과는 구별된다.

개요

형이상학은 철학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존재해 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에서 "제1철학"이라고 명명하며 존재의 근본 원인과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규정했다. 이후 그의 저서가 물리학 저서 뒤에 놓이게 되면서 "형이상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형이상학은 넓은 범위의 질문들을 다루는데,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가?
• 실재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 시간과 공간은 무엇인가?
• 인과관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자유 의지는 존재하는가?
• 마음과 물질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 신은 존재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심오한 문제들로, 형이상학은 다양한 이론과 논쟁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되고 있다.

주요 분과

형이상학은 크게 다음과 같은 분과로 나눌 수 있다.

• 존재론 (Ontology): 존재하는 것, 존재의 본질, 존재의 범주 등을 탐구한다.
• 우주론 (Cosmology): 우주의 기원, 구조, 변화 등을 탐구한다.
• 인간론 (Anthropology): 인간의 본성, 정신, 영혼 등을 탐구한다.
• 신학 (Theology): 신의 존재, 속성, 신과 세계의 관계 등을 탐구한다. (철학적 신학의 경우)

현대 형이상학

현대에 들어서 형이상학은 분석철학, 현상학 등 다양한 철학적 방법론의 영향을 받으며 더욱 심화되고 있다. 언어, 의미, 논리 등을 도구로 사용하여 형이상학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인간의 경험과 의식을 바탕으로 실재를 탐구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등 현대 과학의 발전은 형이상학적 사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