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유니버스
얼티밋 유니버스 (Ultimate Universe)는 마블 코믹스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운영했던 평행 우주 (Multiverse) 중 하나이다. 메인 우주인 마블 유니버스 (Earth-616)와는 별개로 독립된 세계관을 구축하여, 기존 마블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개요
얼티밋 유니버스는 마블 코믹스의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기존 설정을 벗어난 과감한 시도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마크 밀러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여 얼티밋 스파이더맨, 얼티밋 엑스맨, 얼티밋 판타스틱 포 등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였다.
특징
- 현대적인 재해석: 기존 마블 캐릭터의 기원, 능력, 성격 등을 현대 사회에 맞춰 재해석했다. 예를 들어 얼티밋 스파이더맨은 10대 고등학생의 고뇌를 더욱 현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얼티밋 엑스맨은 돌연변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 과감한 설정 변경: 기존 설정에서 벗어나 캐릭터의 사망, 관계 변화, 새로운 능력 부여 등 과감한 설정을 도입했다.
- 높은 폭력 수위: 기존 마블 유니버스에 비해 폭력 수위가 높아 보다 현실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요 사건
- 얼티메이텀 (Ultimatum): 마블 세계관 전체를 뒤흔든 대규모 이벤트로, 매그니토의 공격으로 인해 뉴욕이 파괴되고 수많은 히어로들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얼티밋 유니버스의 분위기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었으며, 이후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종말
얼티밋 유니버스는 2015년 시크릿 워즈 (Secret Wars) 이벤트에서 메인 마블 유니버스 (Earth-616)와 함께 소멸되었다. 일부 캐릭터는 메인 유니버스로 흡수되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향
얼티밋 유니버스는 마블 코믹스의 다양한 미디어 믹스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얼티밋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의 스파이더맨 캐릭터 설정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