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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

세슘(Caesium, 기호 Cs)은 은백색의 무르고 반응성이 매우 큰 알칼리 금속 원소입니다. 원자 번호는 55번이며, 주기율표 상에서 알칼리 금속에 속합니다. 세슘은 자연적으로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세슘-133으로만 존재하며, 이는 안정적인 동위원소입니다. 하지만 핵반응을 통해 다양한 방사성 동위원소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특성

  • 물리적 특성: 세슘은 매우 부드러워서 칼로 쉽게 자를 수 있으며, 녹는점이 28.44 °C로 비교적 낮습니다. 또한, 끓는점은 671 °C입니다. 밀도는 1.93 g/cm³입니다.
  • 화학적 특성: 알칼리 금속 중에서 반응성이 가장 크며, 공기 중에서 빠르게 산화됩니다.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여 수소 기체를 발생시키고 수산화세슘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반응성 때문에 세슘은 보통 광유나 아르곤과 같은 불활성 기체 속에서 보관됩니다.
  • 스펙트럼: 세슘은 밝은 청색 스펙트럼 선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라틴어 "caesius" (하늘색)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발견 및 역사

세슘은 1860년 독일의 화학자 로베르트 분젠과 물리학자 구스타프 키르히호프에 의해 분광기를 사용하여 발견되었습니다. 광천수를 분석하던 중 새로운 청색 스펙트럼 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원소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용도

  • 원자 시계: 세슘-133 원자의 에너지 준위 전이에 따른 특정 진동수를 이용하여 매우 정확한 원자 시계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GPS, 통신 네트워크 등 정밀한 시간 유지가 필요한 분야에서 중요하게 활용됩니다.
  • 광전지: 세슘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광전지, 광전관 등에 사용됩니다.
  • 의료 분야: 세슘-137은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요법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 기타: 세슘은 촉매, 진공관, 고에너지 입자 빔의 초점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안전성

세슘은 반응성이 매우 크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는 인체에 유해하므로 안전 관리가 중요합니다. 세슘은 체내에 흡수될 경우, 칼륨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근육, 뼈 등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