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시놉테릭스

에오시놉테릭스(Eosinopteryx)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견된 쥐라기 후기 티통절에 살았던 작은 크기의 공룡 속이다. 스키우루스미무스(Sciurumimus)와 유사한 특징을 공유하며, 초기 수각류 공룡의 진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에오시놉테릭스는 약 1억 6천만 년 전의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깃털의 흔적까지 확인할 수 있다. 깃털의 색깔과 분포를 통해 생전의 모습과 생태를 추정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에오시놉테릭스는 날개와 관련된 깃털 구조가 뚜렷하지 않아 활공이나 비행 능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일부 학자들은 에오시놉테릭스가 나무 위 생활에 적응했으며, 깃털은 단열이나 과시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에오시놉테릭스의 속명은 "새벽의 깃털(dawn feather)"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종명(brevi penna)은 "짧은 깃털(short feather)"을 의미한다. 이는 발견된 화석 표본의 깃털 길이가 짧은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에오시놉테릭스의 화석은 독일 뮌헨의 고생물학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초기 조류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