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카스테라는 달걀, 밀가루, 설탕 등을 주재료로 하여 구워 만든 부드러운 스펀지 케이크의 일종이다. 기원과 관련하여 여러 설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16세기 일본 나가사키에 포르투갈 상인들이 전래한 '팡 드 로(Pão de Ló)'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카스테라'라는 명칭 역시 스페인의 카스티야 왕국(Castilla)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특징

카스테라는 특유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밀도가 높고 촘촘한 기공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겉면은 갈색빛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통적인 카스테라는 별도의 크림이나 장식 없이 그 자체로 맛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현대에는 다양한 맛과 형태의 카스테라가 개발되고 있다.

종류

• 나가사키 카스테라: 일본 나가사키 지역의 특산물로, 바닥에 자라메 설탕이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단맛과 바삭한 식감을 더해준다.
• 녹차 카스테라: 녹차 가루를 첨가하여 녹차 특유의 향과 쌉쌀한 맛을 더한 카스테라이다.
• 초코 카스테라: 코코아 가루나 초콜릿을 첨가하여 초콜릿 맛을 내는 카스테라이다.
• 꿀 카스테라: 꿀을 첨가하여 단맛과 풍미를 더한 카스테라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카스테라가 존재하며, 각 지역이나 제조사마다 독특한 레시피와 재료를 사용하여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활용

카스테라는 간식이나 디저트로 즐겨 먹으며, 선물용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카스테라를 이용하여 티라미수,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