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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마리우스

가이우스 마리우스(Gaius Marius, 기원전 157년 ~ 기원전 86년)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군인이다. 평민 출신으로 집정관(콘술)에 7번이나 선출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로마 군제를 개혁하여 로마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리우스는 아르피눔 출신으로, 이전까지 알려진 명문가 출신이 아니었다. 그는 누미디아의 왕 유구르타와의 전쟁(유구르타 전쟁)에서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발휘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기원전 107년에 집정관으로 선출되어 유구르타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게르만족의 침입(킴브리족과 테우토네스족)으로부터 로마를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로마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는 군제 개혁을 통해 직업 군인을 양성하고, 군단의 편제를 변경하여 로마군의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토지가 없는 무산 시민들에게 군 복무의 기회를 제공하고, 복무 후 토지를 제공하는 정책은 많은 평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마리우스는 정치적 야망이 컸고,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와의 권력 다툼 끝에 내전(기원전 88년)을 겪게 된다. 술라가 동방 원정에 나선 사이, 마리우스는 로마를 장악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병사했다. 그의 죽음 이후에도 마리우스와 술라의 갈등은 로마 공화정의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업적:

  • 유구르타 전쟁 승리
  • 킴브리-테우토네스족 격퇴
  • 로마 군제 개혁 (직업 군인 제도 도입, 군단 편제 변경)
  • 평민들의 지지 기반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