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약
상비약(常備藥)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에 대비하여 집이나 사무실 등에 항상 준비해 두는 약품을 말한다.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질환이나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두는 약품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가족 구성원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비약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해열제, 소화제, 지사제, 감기약, 반창고, 소독약 등이 일반적으로 포함된다. 하지만 개인의 특정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약품을 추가로 준비해야 할 수 있다. 특히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필요한 약품을 충분히 비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상비약을 관리할 때는 유통기한을 항상 확인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은 폐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약품의 용법 및 용량을 정확히 숙지하고, 필요 이상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거나 약물 복용 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상비약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자가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장기간 또는 과다 복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