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쿠 이야기집
곤자쿠 이야기집 (今昔物語集, こんじゃくものがたりしゅう)은 헤이안 시대 말기(12세기 초)에 편찬된 일본의 설화집이다. "지금은 옛날에"(今昔)로 시작하는 1000편이 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천축(인도), 일본, 본조(중국) 세 나라의 불교 설화와 세속 설화를 수록하고 있다.
개요
총 31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현재 완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은 28권이다. 권1~5는 천축 이야기, 권6~10은 본조 이야기, 권11~31은 일본 이야기로 분류된다. 각 이야기의 시작은 "지금은 옛날에"(今昔)라는 구절로 시작하며, 이야기의 끝맺음은 생략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작자는 미상이며, 내용의 출처 또한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불교 사상의 전파와 함께 민간에 떠돌던 설화, 고사, 전설 등이 집대성되어 있다.
내용
- 천축 이야기: 불교의 기원과 관련된 이야기, 석가모니의 생애, 인도 설화 등을 담고 있다.
- 본조 이야기: 중국의 역사, 전설, 기담 등을 불교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일본 이야기: 일본의 신화, 전설, 역사적 사건, 민간 설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평민들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며,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특징 및 의의
- 설화 문학의 보고: 곤자쿠 이야기집은 다양한 종류의 설화를 집대성한 것으로, 일본 설화 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사회상 반영: 당시 일본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삶, 풍습, 사고방식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 후대 문학에 영향: 곤자쿠 이야기집의 내용은 후대 문학 작품, 특히 설화, 소설, 희곡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참고 문헌
- 곤자쿠 이야기집 (今昔物語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