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독화살개구리
황금독화살개구리 (Phyllobates terribilis)는 콜롬비아의 좁은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하는 독화살개구리과의 양서류이다. 현존하는 척추동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한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징
- 외형: 성체의 크기는 약 5~6cm이며, 밝은 황금색, 주황색, 또는 드물게 녹색을 띤다. 이러한 눈에 띄는 색상은 경고색으로, 포식자에게 독성을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 독성: 피부에 강력한 알칼로이드 독소인 바트라코톡신을 분비한다. 이 독소는 신경계를 마비시켜 심장 마비 또는 호흡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야생에서 먹이인 개미, 딱정벌레, 진드기 등에서 독소를 섭취하여 체내에 축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육 환경에서는 독소를 생성하지 않는다.
- 서식지: 콜롬비아의 태평양 연안, 특히 카우카 강 상류 유역의 열대 우림에 국한되어 서식한다. 습도가 높고 연간 강수량이 많은 지역을 선호한다.
- 행동: 주행성이며,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주로 땅 위나 낮은 관목에서 활동하며, 곤충과 작은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 번식: 암컷은 낙엽 아래에 알을 낳고, 수컷이 알을 보호한다. 알에서 부화한 올챙이는 수컷의 등에 업혀 물웅덩이로 이동하며, 그곳에서 변태를 거쳐 성체로 성장한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와 불법적인 애완동물 거래로 인해 멸종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IUCN 적색 목록에 "위험 (Endangered, EN)"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식지 보전과 불법 거래 단속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