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린다

솔로몬 린다 (Solomon Linda, 1909년 – 1962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줄루족 가수이자 작곡가이다. 그는 1930년대에 "이브닝 버즈"(Mbube)라는 곡을 작곡하고 녹음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곡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시카타미야 남성 합창단의 대표적인 곡으로, 린다의 보컬 그룹인 "이브닝 버즈"에 의해 불려졌다.

"이브닝 버즈"는 1939년에 갈로 레코드(Gallo Record Company)에서 "Mbube"를 녹음했으며, 이 곡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Mbube"는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었고, 특히 1950년대에 미국의 포크 가수 피트 시거(Pete Seeger)가 "Wimoweh"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여 국제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린다와 그의 가족은 "Wimoweh"의 성공으로 인한 로열티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는 저작권 문제와 관련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2000년대 초반에 린다의 유족은 디즈니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여 일부 배상금을 받게 되었다. 솔로몬 린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음악 유산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음악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