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데이븐포트

존 데이븐포트 (John Davenport, 1597년 – 1670년 3월 15일)는 영국의 청교도 성직자이자 뉴헤이븐 식민지 설립자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코번트리에서 태어난 데이븐포트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619년 위클로의 성 스티븐 교회에서 성직자로 임명되었다. 이후 네덜란드로 이주하여 암스테르담의 교회에서 봉사했으며, 1637년 매사추세츠만 식민지로 이주했다.

데이븐포트는 종교적 자유를 추구하며 코네티컷 해안 지역으로 이주하여 1638년 뉴헤이븐 식민지를 설립했다. 그는 식민지 정부의 수립에 깊이 관여했으며, 엄격한 청교도적 원칙에 기반한 법률을 제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데이븐포트는 또한 예일 대학교 설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이븐포트는 1667년 보스턴의 제1 교회 담임 목사가 되었지만, 그의 임명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자녀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을 반대했는데, 이는 당시 보스턴 교회의 관행과 충돌했다. 데이븐포트는 1670년 사망할 때까지 보스턴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갔다. 그의 업적은 초기 미국 청교도 사회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뉴헤이븐 식민지를 통해 종교적 이상을 실현하려 했던 그의 노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