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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후박나무는 녹나무과(Lauraceae)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학명은 Machilus thunbergii이다. 주로 대한민국 남부 해안 및 섬 지방, 일본, 대만, 중국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며, 방풍림이나 녹음수로 많이 식재된다. 수고는 20미터 이상 자라기도 한다.

특징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가죽질이고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다. 길이는 6~12cm, 폭은 2.5~5cm 정도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약간 오목하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나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잎맥은 뚜렷하며, 새잎은 붉은색을 띤다. 꽃은 5~6월경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며, 어린가지 끝에 원추형의 꽃차례를 이룬다. 작은 꽃들이 모여 달리며 향기가 있다. 열매는 장과(액과)로, 10월경에 검은색 또는 검붉은색으로 익는다. 지름은 약 1cm 정도의 구형이며,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비교적 매끈한 편이다.

분포 및 서식지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남해안 및 서해안의 도서 지방과 남부 내륙의 따뜻한 곳에 자생한다. 해안가나 섬 지역에서 자라며, 내륙으로 올라갈수록 보기 어렵다. 일본, 대만, 중국의 저장성, 푸젠성, 광둥성 등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도 분포한다.

이용 목재는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어 건축재, 가구재, 선박재 등으로 이용된다. 특히 전통적으로 선박을 만드는 데 많이 쓰였다. 수형이 아름답고 잎이 사계절 푸르기 때문에 정원수나 공원수, 가로수 등으로도 식재된다. 해안 지역의 방풍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참고: 한의학 등에서 약재로 사용되는 '후박'은 주로 목련과의 Magnolioideae 아과 식물(예: Magnoliaceae officinalis)의 나무껍질을 의미하며,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녹나무과의 '후박나무'와는 다른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