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여명(黎明)은 해가 뜨기 직전, 동쪽 하늘이 희미하게 밝아오는 현상 또는 그 빛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새벽과 아침 사이의 짧은 시간을 가리키며, 어둠이 걷히고 밝음이 시작되는 과도기적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된다.

어원

'여명'은 '검을 려(黎)' 자와 '밝을 명(明)' 자로 이루어진 단어로, 검은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는 새벽의 빛을 형상화한 것이다.

특징

• 빛의 변화: 여명은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를 통과한 햇빛이 산란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처음에는 희미한 빛으로 시작하여 점차 밝아지면서 하늘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 시간적 범위: 여명의 지속 시간은 계절, 위도,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고위도 지방에서는 여름에 여명이 길게 나타나고, 저위도 지방에서는 짧게 나타난다.
• 문화적 의미: 여명은 새로운 시작, 희망, 가능성 등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문학, 예술,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는 소재로 사용된다.

관련 용어

• 새벽: 해가 뜨기 전의 어스름한 시간.
• 황혼: 해가 진 후의 어스름한 시간. 여명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 박명: 태양이 지평선 아래 6도 이내에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여명과 황혼 모두 박명에 해당한다.

참고 문헌

• 표준국어대사전
• 기상청 날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