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

정설(定說)은 어떤 분야에서 오랫동안 널리 인정받고 받아들여져 온 이론이나 학설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학계나 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하다고 여겨지는 견해를 지칭하며, 반대되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지만, 증거와 논리적인 근거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일반적인 합의를 얻은 상태를 나타낸다.

정설은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증거의 발견이나 혁신적인 이론의 등장으로 인해 도전을 받거나, 심지어는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다. 과학, 역사,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정설은 끊임없이 검증되고 수정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특정 시점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이론이 미래에도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정설은 종종 '통설(通說)'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통설은 정설보다는 더 넓은 범위의 일반적인 의견이나 상식을 포괄하는 경향이 있다. 즉, 통설은 반드시 학문적인 엄밀성을 갖추지 않아도 되지만, 정설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와 합의를 거친 이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설은 특정 분야의 연구 및 논의의 출발점이 되며,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기존의 정설을 발전시키는 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