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

따개는 병뚜껑이나 캔 뚜껑 등을 열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흔히 병따개와 캔따개로 구분되며, 각각의 용도에 맞게 특화된 형태를 가진다.

역사

병따개의 역사는 병뚜껑의 역사와 함께한다. 초기의 병뚜껑은 코르크 마개였으나, 금속 재질의 왕관 모양 병뚜껑(크라운 캡)이 발명되면서 이를 열기 위한 도구인 병따개가 필요하게 되었다. 캔따개 역시 통조림이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등장했으며, 초기에는 칼이나 송곳 등을 이용해 캔을 따는 방식에서 점차 편리하고 안전한 캔따개로 발전해왔다.

종류

• 병따개: 병뚜껑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따는 도구이다. 막대 형태, 고리 형태, 다용도 칼에 부착된 형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 캔따개: 캔의 뚜껑을 자르거나 구멍을 내어 내용물을 꺼낼 수 있도록 하는 도구이다. 캔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며 따는 방식, 캔 뚜껑을 눌러 따는 방식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안전을 위해 캔 뚜껑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젖혀서 열 수 있는 방식의 캔따개도 많이 사용된다.
• 다용도 따개: 병따개, 캔따개, 와인 오프너 등 여러 기능을 하나의 도구에 결합한 형태이다. 캠핑이나 휴대용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재질

따개는 주로 금속(스테인리스 스틸, 철 등)으로 만들어지며, 손잡이 부분은 플라스틱, 나무, 고무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되어 그립감을 높인다.

주의사항

따개를 사용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캔따개의 경우 날카로운 부분에 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기타

병따개는 단순히 병뚜껑을 여는 기능 외에도 맥주병 뚜껑을 모으는 취미 활동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병따개를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다.